모후산 산행기 by 별곡

#산행일시 :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날씨 : 맑다가 흐려짐
#누구와 : 목산 산우들과 함께
#산행코스 : 유마사 주차장(75분)-집게봉(15분)-중봉(30분)-정상(45분)-용문재(50분)-유마사(5분)-유마사 주차장

모후산은 화순군 동복면과 남면, 순천시 주암면과 송광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구례의 지리산, 광양의 백운산, 광주의 무등산 다음으로 높은 산(918m)입니.


기록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 10(1361)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왕과 왕비가 태후를 모시고,

이곳까지 피난을 왔다가 수려한 산세에 반해 가궁을 짓고 환궁할 때까지 1년 여 남짓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 후 원래 명칭인 나복산을 어머니의 품속 같은 산이라는 뜻의 모후산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오늘 산행은 집게봉에 오른 다음 중봉과 정상, 용문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유마사 주차장에서 본 모후산. 좌측 흰색의 강우측정레이더 기지가 있는 곳이 정상입니다.


산행안내도 우측 길로 접어 듭니다. 곧이어 용문재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10여 분 정도 가면 집게봉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는 1.8km를 가리킵니다.


집게봉 올라가는 초입입니다.


집게봉 올라가는 길은 30여 분 정도는 된비알을 올라채야 합니다.


집게봉 가는 길 조망처에서 본 조망입니다.


유마사 주차장에서 1시간 15분쯤 걸려 집게봉에 도착합니다. 집게봉에는 무덤이 있습니다.


집게봉


능선길을 따라 집게봉에서 1.0km 떨어진 중봉에 도착합니다.

중봉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중봉


중봉에서 정상까지는 1.1km입니다. 모후산 정상에 서 있는 강우측정레이더 기지가 보입니다.


빈 가지 사이로 정상이 보이고 그 옆에 하얀색의 강우측정레이더 기지가 보입니다.


정상 직전에 지나온 집게봉 능선을 조망합니다.

주암호도 보입니다. 가뭄 탓인지 물이 많이 줄어 있습니다.


지나온 집게봉 능선


주암호도 가뭄 탓에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드디어 모후산 정상에 닿습니다.  정상은 헬기장 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마치  괴물(?)처럼 강우측정레이더 기지가 있습니다.


정상 바로 옆에 있는 강우측정레이더 기지


모후산 정상석


서울의 관악산, 김제의 모악산, 서산 가야산, 광주 무등산 등에도 인간이 세운구조물이 서 있는데,

이제 화순의 모후산에도 이런 인공의 구조물이 서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필요에 의한 것이겠지만, 씁씁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정상에서 우측 길을 따르면 유치재로 가고 용문재는 강우측정레이더 기지 쪽으로 직진해야 합니다.

강우측정레이더 기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도마치에서 용문재를 거쳐 이곳까지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 공사를 하느라 산은 온통 파헤쳐저 처참한 몰골을 하고 있습니다.


모후산의 등줄기인 능선 위에 가설된 모노레일은 강우측정기지 직원들 출퇴근과 물자 운반용으로 만든다는데,

한라산이나 여타의 산에 설치된 그것보다 훨씬 커서, 완공 후에는  아마도 관광객을 실어 나를 것 같습니다.






모후산에 설치된 모노레일


정상에서 1.4km 떨어진 용문재까지는 모노레일 바로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내려와야 합니다.


등산로는 모노레일 바로 옆으로 나 있습니다.


용문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좌측 길을 따라 유마사로 하산합니다. 유마사까지는 3.3km입니다.

용문재에는 모노레일을 건설하기 위한 각종 장비가 있고, 심지어 크레인 트럭과 승용차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용문재


모노레일 건설 장비들이 있는 용문재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자연파괴의 현장을 목도하고 가는 마음은 무겁습니다.

곧이어 화려한 단풍길이 나타나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용문재에서 유마사로 내려가는 길에는 남도의 마지막 단풍이 화려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계곡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닿습니다. 좌측 길을 따르면 아까 점심을 먹었던 중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계곡 삼거리 갈림길


용문재에서 유마사까지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낙엽 깔린 길이 계속됩니다.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길.


유마사로 내려가는 초입에 화려한 단풍꽃이 피었습니다. 단풍은 가을의 꽃입니다.


유마사 초입의 단풍나무 숲


유마사에도 가을이 깊었습니다.











유마사의 가을



유마사의 가을을 만끽하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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