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릿지 등반 by 별곡

'어느 등반가의 꿈'을 오르다

등반일시 : 20131013일 일요일

날씨 : 맑음

등반지 : 전북 완주군 천등산 릿지 - '어느 등반가의 꿈'

함께 한 이들 : 목포클라이밍클럽 회원들

등반지 소개

천등산 릿지는 세월이 가면, 민들레, 처음처럼, 필요해, 고마워, 어느 등반가의 꿈, 묻지마 그냥,
먼훗날 등의 코스가 있다. 이 중 대전클라이밍 동호회 한상훈씨 등이 2002년 개척한 '어느 등반가의 꿈'
길은
98
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북벽 등반 중 숨진 대전 출신 클라이머 고 신상민씨를 기리고 자신의 등반열정을
담아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1피치 30m/ 5.10b급, 2피치 40m/ 5.9급, 3피치 30m/ 5.11급 ,
4피치 40m/ 5.9급, 5피치 35m/ 5.11b급, 6피치 걸어가는 암릉구간
.




등산학교 졸업등반인 월출산 사자봉 릿지 산행을 한 후 4개월 만에 목클회원들과 함께 천등산 릿지 등반에 나섰다.
그동안 실내 암장에서 운동을 하기는 했지만 암벽등반 초보자에게는 두려움과 함께 벅찬 등반임이 분명하다
.

천등산은 대둔산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 삼례 IC를 빠져나와 대둔산 가는 길로 접어든다
.
차장 밖으로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누렇게 익은 벼,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빨간 감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

, 가을이 무르익었구나! 천등산 릿지 들머리는 괴목동천을 끼고 대둔산 가는 길가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
괴목동천 옆 주차장에 당도하니 바로 정면으로 천등산 릿지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




주차장에서 본 천등산 '어느 등반가의 꿈'


주차장 바로 아래 있는 괴목동천 계곡을 건너가면 바로 돌무더기 이정표가 나온다
.
여타 산들의 이정표와는 다른 모습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돌무더기 이정표


'
어느 등반가의 꿈' 길은 좌측 길을 따라야 한다
.
곧이어 절벽 밑을 돌아가는 길에 얼기설기 밧줄과 깔판이 깔아진 '어느 등반가의 꿈' 길 들머리가 나온다
.
 



'어느 등반가의 꿈' 1피치 들머리


천등산 릿지는 주차장에서 들머리까지의 접근이 멀지 않고 가깝다 점이 여느 산행지하고 다른 점이다
.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을 준비한다. 오늘 선등자는 정원씨다
.



1피치 선등하는 정원씨


정원씨는 운동을 시작한지가 꽤 오래 된 베테랑이다
.
힘차게 꿈틀거리는 종아리 근육이 이를 웅변으로 보여준다
.

1
피치, 2피치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
이제 오늘 첫 번째 크럭스 구간인 3피치 앞에 선다. 난이도 5.11 30m 직벽
.
힘들게 3피치를 올랐다
.

3피치 등반 중인 성철, 확보 중인 상문씨


4
피치는 뜀바위가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
4
피치 테라스에서 후등자들이 올라올 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



4피치 정상에서 한 컷


4피치에서 확보 중인 정심, 필수씨


3
피치에서 힘깨나 썼더니 허기도 지고 몸도 뻐근하다. 주위도 좀 돌아본다
.
이제야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산에 오른다
.



산 위에서 보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드디어 오늘 가장 힘들다는
5피치다
. 5.11b 35m.
'
어느 등반가의 꿈' 길에서 가장 어렵다는 직벽
.

선등자는 역시 정원씨. 목클 회장님이 두 번째로 오른다
.
60
이나 드신 양반이 어쩜 저렇게 산을 잘 오르는지...... 부럽다
.


5피치 크럭스 구간을 등반 중인 상문씨


중간 크럭스 부분에서 좀 헤맸다
. 하지만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
어떻게 올랐는지..... 지금 생각해도 찌릿찌릿하다
.

5
피치를 오른 후 암릉을 걸어서 마지막 6피치에 도착한다
.
바람이 불어 땀이 식으니 서늘한 기분이 든다. 후등자들도 무사히 등반을 마쳤다.


6피치 정상에서 '목클파이팅'을 외쳐본다


목클
'파이팅'을 외쳐 본다. 이제 하강이다. 30m, 60m 두 번 나누어 하강한다.
월출산 사자봉보다 더 고도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주변 풍경 탓일 것이다
.


하강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쳤다
.
릿지 등반의 참맛은 서로 팀을 이루어 협력해서 산을 오르면서 더욱 돈독해지는 팀웍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

목클 회원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등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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