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거제 1박 2일 가족여행 by 별곡

둘째가 정기 휴가를 나왔습니다.
하여, 오랜만에, 정말 몇 년 만에 짧지만 1박 2일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는 통영과 거제로 정했습니다.
통영과 거제는 애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여행은 추억여행인 셈이지요.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첫날은 흐렸지만 다음날은 날씨가 좋아서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을 짤 때, 통영과 거제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제법  먼 곳이기에 핵심을 잡아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통영 관광은 동피랑 마을 구경,  산양관광도로 일주 드라이브,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올라
한려수도 조망하기로 구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거제도로 넘어가 펜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은 외도를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공감하는 얘기지만 애들은 머리가 커지면서부터는 여행에 따라다니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미 성인이 돼 버린 애들이지만 오랜만에 하는 가족여행이라서인지 흔쾌히 따라나섰습니다.



통영대교에서 본 통영





통영의 동피랑 벽화 마을입니다. 통영 중앙시장 위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마을로 골목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동피랑 마을에서 본 통영항


점심 시간 때쯤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통영의 그 유명한 '오미사 꿀빵'을 사러 갔습니다.
꿀빵은 점심 시간 전이면 다 떨어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우리가 사고 나서 바로 떨어졌습니다.

점심으로는  그 유명한 충무 할매 김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동피랑 마을에 갔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이 흐려서 미륵산 케이블카는 다음날 거제도에서 나오면서 타기로 했습니다.
대신 예정에 없었던 청마 유치환 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는 산양일주도로를 한 바퀴 돌고 거제도로 넘어갔습니다. 장승포를 거쳐 도장포에 있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구경에 나섰습니다. 







거제 도장포에 있는 바람의 언덕 풍경입니다.



새벽의 거제 바다


거제도의 펜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도장포에 다시 와서 외도와 해금강 가는 유람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흐렸던 날씨가 파란 하늘 아래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보여 주었습니다. 


  
해금강 풍경


유람선은 해금강을 한 바퀴 돌고 외도로 갑니다. 외도에 상륙하면 1시간 반 정도의 관광 시간을 줍니다.
사진 찍고 외도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려면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닙니다.







외도 풍경입니다. 요즘 거제도는 어디에나 수국이 만발했습니다.



외도에서 본 해금강



외도 선착장



통영 가는 길에 본 거제도 여차해수욕장


외도구경을 마치고 이제 다시 통영으로 나가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어제 케이블카를 탔다면 조망이 꽝이었을 터인데, 오늘은 조망이 끝내줄 것 같습니다.





미륵산의 조망


역시나 예상대로 미륵산의 조망은 막힘이 없습니다. 한려수도의 올망졸망 떠 있는 섬은 물론 멀리 대마도까지.




여행 끝나고 큰애는 다음날 바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둘째는 이번 주말에 귀대합니다.

애들과 오랜만에 함께 한 이번 여행이 우리 부부에게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덧글

  • 열무김치 2010/07/23 22:39 # 답글

    동양의 나폴리 라고 부른다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가족분들이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네요.
    이런 추억들은 후일 노년을 살아 가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하는군요.
    워낙 감성이 있으신 분이라 같은 장면을 담아 내도 훨씬 아름답습니다.
    한동안 들르지 못했습니다.
    두루 구경 하면서 쉬다 가겠습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 도시애들 2010/07/24 09:36 # 답글

    저도 거제 가본지 몇년이 되었군요...2박으로 보냈는데요
    해안선 한바퀴 도느라 고생햇던...ㅎㅎ그때 하고 달라진건...
    동피마을...미륵산케블카...그리고 바람의 언덕에 풍차만..ㅎㅎㅎ
    너무 좋은 풍광...그리고 날씨도 받혀 주었군요...
    행복한 가족들의 여행....정말 축복받는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주말 멋지게 보내셔요..
  • 시인 2010/07/25 09:46 # 답글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셨으니 얼마나 즐거우셨겠는지 짐작이 가네요.

    동피랑 마을의 벽화,바람에 언덕,해금강
    그리고 미륵산에 조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덕분에 여름휴가는 사진으로 대신하렵니다.^^
  • 빈바구니 2010/07/30 14:49 # 답글

    실제 모습보다 더 보암직하게 담으셨어요.
    오래간만에 가족들과의 여행이 풍경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다정함이 폴폴~~~ 날아다녀요.^____^
  • 고인돌 2010/08/04 22:19 # 답글

    아름다운 가족여행 잘 보고 갑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되셨을듯...^^
    외도...
    민지와 민석이가 배멀미해서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었는데...ㅎㅎㅎ
    그러고 보니 별곡님 가족사진 까지 보고가고....
    사모님 건강은 완전히 정상이시죠?^^
    더 행복한 날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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