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by 별곡

2005년도 3월 하순에 봄맞이 산행으로 사량도 지리산을 갔습니다.

사량도 지리산 능선에서 보았던, 봄기운 넘실대는 청자빛 바다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내 마음 속 풍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때 그 아름다운 풍광을 나는 '명미(明媚)한 풍광(風光)'이라고 산행기에 썼습니다.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난 6월 13일 다시 사량도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이미 여름이 시작된 지리산 능선에서 또 다시 황홀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고성 용암포 선착장에서 사량도 내지항으로 가기 위해 유람선에 오릅니다. 


고성 용암포 선착장에서 본 사량도 지리산



사량도 내지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30여 분 정도 가풀막진 길을 오르면 내지 포구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나옵니다.



사량도 지리산 능선에서 본 풍경. 앞에 조그마한 섬이 논개도, 그 뒤 큰 섬이 수우도입니다.



사량도 지리산 능선에서 본 돈지 포구. 앞에 있는 섬이 대섬입니다.



고성 쪽 풍경. 우중충하여 비가 내릴 듯한 날씨가 구름이 벗겨지면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보여줍니다. 



지리산의 암릉길



바위에 서 있는 산꾼. 황홀한 풍경에 취했을까요? 산에서는 사람도 풍경이 됩니다.



능선 위에서 당겨 본 내지 포구



내지 포구와 고성, 사천 쪽 풍경



사량도 아랫섬의 칠현산이 보입니다. 산밑은 옥동포구입니다. 윗섬과 아랫섬 사이가 동강해협입니다.



달맞이봉에서 본 지리산 능선. 앞으로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 바다 건너 칠현산이 보입니다. 



하산 지점인 대항 포구



사량도 일주도로가 보입니다.. 바다 건너서는 통영 쪽입니다. 



달맞이봉에서 내려오는 산꾼들



가마봉은 유격훈련하듯이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합니다.



가마봉에서 본 연지봉. 연지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위험한 바위벽을 올라야 합니다. 물론 우회하는 길도 있습니다.



가마봉에서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은 더욱 가깝게 보입니다. 



가마봉에서 본 하산 지점인 대항 포구. 바다와 하늘이 한빛입니다. 



가마봉 내려오는 길. 예전보다 계단과 안전장치가 더 보강되었습니다.



연지봉. 한 사람씩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오르듯이 올라야 합니다. 물론 우회하는 길도 있습니다. 



연지봉에서 뒤돌아본 풍경. 지리산에서 달맞이봉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흐린 뒤에 보여주는 하늘과 바다는 쪽빛 그 자체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옥녀봉. 지리산, 달맞이봉, 가마봉, 옥녀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우회로를 택하지 않으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마봉이나 연지봉은 한 사람씩 밧줄을 잡고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산해서 본 꽃양귀비입니다.



사량도를 떠납니다. 


사량도에 가기 전 날, 비가 내려서 산행을 하지 못할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산행을 하는 날 아침에는 잠시 흐렸지만 곧 날씨가 좋아져서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대기는 맑고 투명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눈처럼 흰 구름'이 있는 풍경, 그것은 '명미(明媚)한 풍광(風光)'입니다.

사량도 지리산에서 본 풍경은 바로 '내 마음속 풍경'입니다. 




 






 






덧글

  • 시인 2010/06/25 08:06 # 답글

    정말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이네요.

    저도 지리산 다녀왔습니다.
    사랑도 지리산은 아니지만...ㅎ
    천왕봉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지난주에 그 소원 이뤘네여.^^
  • 고인돌 2010/06/25 09:43 # 답글

    에메랄드빛 파아란 하늘과 둥실둥실 하이얀 뭉게구름....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말씀하신 2005년도의 풍광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바쁘신와중에 움직인 섬산행이라서 더욱 좋으셨을듯하네요.
    다시 비가온답니다.
    이번주말엔 간만에 비맞으며 대간길 갈것 같습니다.^^
  • 도시애들 2010/06/27 03:05 # 답글

    저도 작년 봄에 힘든 허리 연습겸 한번 갔었는데
    정말 산행은 너무 좋았어요...그런데
    가고 오는데 다 소비..ㅎㅎㅎㅎ
    그래도 좋은건 다시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님은 실행에 옮기셨군요..ㅎㅎ
    전 아직은 엄두가..
    5시간 이상...앉아있는다는게..ㅋㅋㅋ
  • 2010/07/02 21: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빈바구니 2010/07/12 11:32 # 답글

    바다와 산을 동시에 ^^
    바다와 하늘은 같은 빛이었습니다. ^____^
  • witan 2010/07/20 13:49 # 삭제 답글

    사량도 지리산의 풍광이 멋지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별곡님의 블로그에서 보는 사량도 지리산은 특히 더 아름답군요.
    멋진 산행 사진에 잠시 넋을 잃고 빠져들게 되네요.

    아래에 올려 주신 한라산 철쭉 산행기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열무김치 2010/07/23 22:42 # 답글

    그냥 장면 장면이 다 그림같군요.
    남녁이 아름답다는건 익히 들었지만 아무래도 베낭 메고 아내와 떠나야겠습니다.
    모든게 유혹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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