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사진 산행기 by 별곡

5월 2일 진달래로 유명한 경북 달성에 있는 비슬산에 갔습니다.

올봄은 유난히 꽃들이 늦게 피는 바람에 제대로 된 꽃 구경을 못했는데,
큰 기대를 하고 간 비슬산도 진달래가 피지 않아 먼 곳까지 찾아간 보람도
찾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비슬산 사진 올립니다.



비슬산 산행들머리는 유가사입니다. 유가사 일주문을 지나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유가사 입구에는 비슬산 가는 길이라는 선시(禪詩) 시비(詩碑)와 돌탑들이 서 있습니다.






2006년도 5월 7일에 찾았던 비슬산 유가사 입구에는 이처럼 운치 있는 소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솔숲을 없애고 돌탑을 인위적으로 세운 것이 잘한 일인지.......쩝.




유가사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수도암이 나옵니다.




수도암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면,  능선에 오르기까지 꽤 가파른 길을 1시간 이상 올라채야 합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이렇게 정상이 보입니다.  비슬산 산 위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에 오릅니다. 전국에서 진달래를 보러 온 많은 산꾼들로 정상은 붐빕니다.




정상의 조망은 연무가 껴서 흐릿합니다.




2006년 5월 7일에 먼 길을 달려와 홀로 찾아간 비슬산은 비가 내려 이렇게 운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6년도에는 안개비가 내렸지만,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 주변에는 이렇게 비에 젖은  
진달래가 함초롬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조화봉 가는 능선에 핀 진달래입니다. 이번 산행에서 활짝 핀 진달래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견봉을 떠나 능선을 따라가면 조화봉이 보이는데,  4년전에는 없었던 강우측정 레이더가 서 있습니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조화봉에 이르는 길에 펼쳐진 참꽃 군락지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4년 전에는 이런 정도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만개는 하지 않았지만,
참꽃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었지요.




4년 전에는 조화봉으로 가는 산길에도 이렇게 참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비슬산 조화봉에 우람하게 서 있는 강우측정레이더 기지입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는 톱바위입니다. 바위들이 마치 톱날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조화봉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대견사지 터가 나옵니다. 대견사지 터는 산꾼들로 와글와글합니다.
그런데 대견사지 석탑 모양이 이상합니다. 4년 전 모습과 다릅니다. 자세히 보니 탑의 두 층이 사라졌습니다.






4년 전 대견사지 터 풍경입니다. 삼층 석탑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두 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설명서를 읽어 보니 벼락에 맞아 두 층이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대견사지에서 유가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보아도 참꽃 군락지는 휑합니다.




4년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참꽃을 못 본 아쉬움을 산벚꽃이 핀 모습을 보면서 대신  달래봅니다.



유가사로 다시 내려오는 수성골에는 산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성골 맑은 물에 탁족도 했습니다.




유가사에 내려오니 절 마당에 연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대웅전 지붕 너머로 비슬산 정상 대견봉이 보입니다.


덧글

  • 도시애들 2010/05/14 18:35 # 답글

    아까운 탑이 벼락을...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나요..
    참나원....기가 막히군요..ㅎㅎ
    좋은 풍광 너무 잘 보았습니다.
    님과의 만남도 즐거웠구요...ㅎㅎ
    언제 또 한번...ㅋㅋㅋ
  • 일체유심조 2010/05/15 10:33 # 삭제 답글

    산벚꽃과 진달래...
    특히 네번째 사진, 참 좋네요.
    늘 자연과 함께 하시며 지내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 시인 2010/05/16 08:59 # 답글

    남쪽에 참 좋은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나 다 가볼런지...

    저도 이번 봄엔 꽃구경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꽃구경 간다고 산악회서 날짜를 잡았는데 시기가 안 맞아서...^^
  • 열무김치 2010/05/22 20:46 # 답글

    안개낀 진달래 군락지가 참 멋지군요.
    사진전을 열어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자연의 위대함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 고인돌 2010/05/31 23:45 # 답글

    현재의 모습과 예전의 모습을 비교해주시니 더욱 보기가 좋습니다.
    자연의 변화도 느껴지고...^^

    유가사 입구의 돌탑...
    구름이 끼면 좀 운치가 살아날거라고 생각하시는게 속편하실듯 하네요.
  • 태평양 2011/04/20 12:31 # 삭제 답글

    5월 1일 산행에도 진달래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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