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의 조망 by 별곡


오랜만에 유달산에 올랐습니다. 유달산은 목포의 ‘랜드마크’입니다.
높이 228m의 유달산은 노령산맥이 숨 가쁘게 달려와 바다에 몸을 담그기 전에
마지막으로 용틀임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산입니다.

고향에는 그곳을 상징하는 자연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목포 사람들에게 유달산은 영원한 고향의 상징물입니다.

눈만 뜨면 마주보는 유달산에 참으로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먼 데 산만 쫓아다니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 줄을 모르고
남이 가진 것을 더 좋다고 부러워하지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처럼 말입니다.

유달산은 공원화가 되어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에 올라 다도해를 조망하는 맛이 가장 일품입니다.



목포 북항 쪽 풍경입니다. 목포와 압해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입니다. 


압해도 연륙교를 조금 당겨서 보았습니다. 




목포해양대학교가 보이는 풍경입니다.
목포와 신항만을 연결하는 목포대교 교각 공사가 한창입니다.
목포대교가 완공(2011년 완공 예정)되면 목포의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입니다.




용머리(고하도) 앞으로 배들이 분주하게 오고갑니다.
용두귀범(龍頭歸帆)은 목포 팔경 중 하나입니다.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목포 시가지 풍경입니다.
이곳은 구도심입니다. 서울로 얘기하자면 강북 같은 곳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 너머에 하당이라고 목포 신도심이 있습니다.
서울로 얘기하자면 강남 같은 곳이지요. 사진 우측으로 영산호 하구둑 갑문이 보이고
그 너머로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 월출산입니다.  뾰족한 곳이 월출산 정상 천황봉입니다. 


앞에 보이는 3개의 섬이 삼학도 입니다.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상징하는 곳이지요.
이난영이 부른 절창(絶唱) '목포의 눈물'에도 나옵니다.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목포항입니다.
우리의 아픈 근대사의 영욕(榮辱)을 간직한 곳입니다.
다도해의 젖줄과 같은 곳이지요. 신안군의 1004개 섬의 모항(母港)입니다. 


유달산 입구에 있는 노적봉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 바위를 군량미로 위장했다고 합니다. 


유달산 오포대. 일제 하 1909년 4월부터 정오를 알리기 위해 포를 쐈던 곳입니다. 


유달산 이순신 장군 동상.
이순신 장군은 목포 바로 앞에 있는 섬 고하도(용머리)에 108일간 주둔했다고 합니다.


유달산 밑에 있는 일본 영사관 건물. 
1897년 10월 목포가 개항되고 1898년 일본 영사관이 설치되어 1900년 영사관 건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한때 목포시청, 시립도서관, 문화원 건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 역사문화관으로 단장될 계획입니다. 
지어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덧글

  • 시인 2009/12/08 11:32 # 답글

    산도 좋지만 겨울에 보는 바다가 참 좋네요.
    그리고 곳곳에 볼거리도 많고...^^
  • 도시애들 2009/12/09 20:01 # 답글

    정말 사진도 좋지만..
    해설도 너무 멋집니다..
    근데..유달산....노적봉..
    그곳에...멋진...여근....ㅋㅋ
    갑자기 보고싶어 집니다.
    ㅎㅎㅎ
  • witan 2009/12/11 15:20 # 삭제 답글

    목포는 예전에 차타고 휙 지나가본 것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별곡님의 사진을 통해서 제대로 구경하게 되네요.
    별곡님의 해박하고도 자상한 설명과 사진을 보고 있으니 마치 목포가 고향인 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항상 좋은 사진과 글들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일체유심조 2009/12/11 17:27 # 삭제 답글

    여행사에서 KTX를 이용하여 당일치기로 가는 목포여행을 계획한지 오래 되었는데
    사정상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별곡님이 올려주신 사진으로 먼저 목포 구경을 합니다.
    목포는 제대로 둘러본게 한번도 없어서 여행지중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곳이랍니다.

    건강하시고 늘 좋은날 되세요.
  • 빈바구니 2009/12/18 11:22 # 답글

    별곡님이 계신 곳이군요.... ^^
    저에 있어서 목포의 명물은 별곡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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